금요일 뉴욕증시는 이란 공습 중단·협상 재개 소식에 일부 반등했지만 주간으론 하락 마감했어요. 월요일 국내 증시는 SK-엔비디아 5,000억 달러 파트너십을 처음 반영하는 날이자, SK하이닉스·삼성전자 실적과 FOMC까지 겹치는 한 주의 시작이에요. 무엇을 체크해야 할지 정리했어요.
딱 3줄 요약
- 금요일(7/24) 뉴욕증시는 다우·S&P500이 반등했지만 나스닥은 반도체 약세로 밀렸고, 주간 기준으론 3대 지수가 전부 하락(나스닥 -2.13%)했어요. 배경엔 트럼프 대통령이 계획했던 이란 공습을 전격 중단하고 오만 중재 협상에 무게를 싣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있었어요.
- 월요일(7/27) 국내 증시는 지난주 최태원 회장 재산분할 판결 여파로 급락(-5.72%)했던 코스피가, 주말 새 터진 SK그룹-엔비디아 5,000억 달러 파트너십·네이버 10억 달러 투자 소식을 처음으로 반영하는 날이에요.
- 이번 주는 SK하이닉스(7/29)·삼성전자(7/30) 실적발표, 미국 FOMC(7/30 새벽, 동결 전망), 메타·MS·아마존 실적까지 겹치는 '슈퍼위크'예요.
무슨 일이 있었나 — 주말 동안의 흐름
- 7월 24일(금) 뉴욕증시: 다우존스 +0.46%(5만 1,947.25), S&P500 +0.05%(7,411.98)로 반등했지만, 나스닥은 반도체주 약세 속에 -0.64%(2만 4,975.82)로 밀렸어요.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 -0.38%, S&P500 -0.61%, 나스닥 -2.13%로 3대 지수 모두 한 주를 하락으로 마감했어요. 특히 나스닥은 반도체·양자컴퓨팅·로켓(스페이스X 관련) 테마주가 고전하며 낙폭이 컸어요.
- 이란 이슈 — 처음으로 '완화' 신호: 트럼프 대통령이 금요일 계획했던 이란 공습을 전격 중단했어요. 13일 연속 이어지던 공습이 처음 멈춘 거예요. 카타르·이집트·파키스탄 등 중재국들이 "10일간 휴전 + 호르무즈 해협 완전 재개방"을 골자로 한 새 휴전안을 제안했고,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어요. 이 소식에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금요일 뉴욕증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됐어요.
- 다만 협상이 쉽지는 않아요: 이란은 한 달 전 트럼프와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라 자국이 해협 재개방을 관리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미국은 이란 통제 밖의 오만 연안 항로로 선박 운항을 지원해온 터라 양측 요구가 정면으로 부딪혀요. 즉 '협상 진전' 소식과 '결렬 가능성'이 동시에 살아있는 상태예요.
- 국내는 7월 24일 종가 기준: 코스피 6,690.62(-5.72%), 코스닥 748.22(-5.32%), 원/달러 1,467.10원. 최태원 회장 재산분할 판결(9,440억 원)로 SK 계열사가 동반 급락했던 날이에요. 그리고 같은 주말 사이, 이재명 대통령의 샌프란시스코 빅테크 회동에서 SK그룹-엔비디아 5,000억 달러 파트너십과 네이버 10억 달러 투자 유치 소식이 나왔는데, 이게 아직 국내 주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은 상태예요 — 월요일이 첫 반영일이에요.
최근 2주, 왜 이렇게 출렁였나
월요일 시장을 이해하려면 최근 흐름부터 짚고 가는 게 좋아요. 코스피는 최근 2주간 -8.95%(7/13)→+6.24%(7/15)→-6.37%(7/16)→-4.46%(7/20)→+3.56%(7/21)→+4.4%(7/23)→-5.72%(7/24)로 거의 매일 큰 폭으로 방향이 바뀌었어요. 이렇게 출렁인 배경엔 미·이란 군사 충돌이라는 하나의 큰 불확실성이 몇 주째 해소되지 않고 매일 다른 뉴스로 시장을 흔든 공통 원인이 있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말 나온 '공습 중단·협상 재개' 소식은, 몇 주 만에 처음으로 이 불확실성의 방향이 '악화'에서 '완화 시도'로 바뀐 신호라 주목할 만해요. 다만 앞서 여러 차례 '휴전 제안'이 나왔다가 무산된 전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도 실제 타결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해요.
이번 주 캘린더 — 놓치면 안 되는 일정
- 7월 27일(월): SK-엔비디아 파트너십·네이버 투자 소식 첫 반영일.
- 7월 29일(수):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발표. 컨센서스 영업이익 약 64조 8천억 원(영업이익률 76%대)으로 이번 주 최대 관심사예요.
- 7월 30일(목) 새벽: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 발표. 시장은 기준금리 동결(3.75%)을 유력하게 보고 있어요.
- 7월 30일(목): 삼성전자 2분기 실적발표, 같은 날 메타·마이크로소프트 실적발표(한국시간 기준).
- 7월 31일(금): 아마존 실적발표.
이번 주 좋아질 수 있는 이유 (호재 요인)
- 이란 이슈가 '악화'에서 '완화 시도'로 방향을 틀었어요: 13일 만에 처음으로 공습이 멈추고 협상 테이블이 다시 차려졌다는 것 자체가, 최근 몇 주간 변동성의 최대 원흉이었던 유가·중동 리스크가 진정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는 신호예요.
- SK-엔비디아 5,000억 달러 파트너십이 아직 주가에 안 반영됐어요: 재산분할 판결 여파로 SK 계열사가 급락한 날 나온 소식이라 시장이 소화할 시간이 없었어요. 월요일에 뒤늦게 반영되며 반등 재료로 작용할 여지가 있어요.
- FOMC가 동결로 컨센서스가 모여 있어요: 금리 인상·인하 같은 '깜짝 변수'보다는 예측 가능한 결과가 예상돼, 국내 증시 입장에서는 불확실성 하나가 줄어드는 셈이에요.
이번 주 조심해야 할 이유 (주의할 요인)
- 나스닥 반도체주가 주간 기준으로 부진했어요: 국내 반도체 대형주(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미국 반도체株 흐름에 동조화되는 경향이 있어서, 이 약세가 월요일 국내 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요.
- 이란 협상은 아직 '합의'가 아니라 '검토 중'이에요: 양측 요구가 정면충돌하는 상황이라 협상이 결렬되면 유가·변동성이 다시 튈 수 있어요. '완화 기대감'만으로 너무 낙관하면 안 되는 이유예요.
- SK하이닉스 실적 눈높이가 이미 매우 높아요: 컨센서스 자체가 역대급 실적을 전제로 잡혀 있어서, 실제 발표가 이 눈높이를 못 넘기면 오히려 '실망 매물'이 나올 수 있어요.
- 실적·FOMC·지정학 이슈가 한 주에 몰려 있어요: 하나만 어긋나도 지수 전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는, 변동성이 구조적으로 큰 한 주라는 점을 감안해야 해요.
환율도 같이 봐야 해요
원/달러 환율은 7월 24일 종가 기준 1,467.10원이에요. 중동 리스크가 커질 때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환율이 오르는(원화 약세) 경향이 있고, 반대로 이란 이슈가 완화되면 환율도 진정될 여지가 있어요. 환율이 안정되면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원화 자산(코스피 상장주식)의 환차손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서, 외국인 수급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예요.
그래서 월요일은 어떻게 될까?
단기(월요일 개장): SK-엔비디아 파트너십 반영 기대와, 나스닥 반도체주 약세·이란 협상 불확실성이라는 부담 요인이 동시에 작용할 가능성이 커요. SK 계열사·네이버는 개별 재료(파트너십)로 반등 시도가 나올 수 있지만, 코스피 전체 방향은 이란 이슈 진전 여부에 더 크게 좌우될 수 있어요.
중기(이번 주 내내): SK하이닉스·삼성전자 실적과 FOMC 결과가 이번 주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예요. 실적이 컨센서스를 넘기고 FOMC가 무난히 지나가면 반등 폭이 커질 수 있고, 반대면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어요.
장기: SK-엔비디아 파트너십처럼 AI 인프라 투자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흐름 자체는 국내 반도체·AI 관련주에 우호적인 배경이에요. 다만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는 그 위에서 출렁이는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요.
초보자를 위한 체크리스트
- 월요일 개장 — SK하이닉스·SK텔레콤·네이버가 파트너십 소식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하세요.
- 이란-미국 휴전 협상 진전 여부 — 타결되면 유가 안정, 결렬되면 다시 변동성 확대 요인이에요.
- 7/29 SK하이닉스, 7/30 삼성전자 실적 — 컨센서스(영업이익 약 64.8조 원) 상회 여부.
- 7/30 새벽 FOMC 결과 — 동결이 컨센서스지만, 파월 의장 발언 톤도 함께 봐야 해요.
- 한 줄 결론: 이번 주는 이란 이슈 완화 기대, SK-엔비디아 대형 파트너십, 반도체 실적 시즌, FOMC까지 겹치는 변동성 큰 한 주예요. 호재와 리스크가 동시에 살아있는 만큼, 하루 등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이 네 가지 변수를 함께 체크하면서 흐름을 보는 게 좋아요.
이 글은 개오팀의 분석 의견이며 투자 권유가 아니에요. 투자 판단과 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