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기준일은 "이날 주식을 갖고 있어야 배당을 준다"는 기준이 되는 날이에요. 배당락일은 그 배당기준일 하루 전으로 정해지는데, "이날부터는 사도 이번 배당 자격이 없다"는 뜻이에요.
비유하면, 학교에서 "12월 25일에 출석한 사람에게 선물을 준다"고 했을 때, 그 전날(12월 24일)에 전학 온 학생은 다음 날 출석해야 선물을 받을 자격이 생겨요. 그런데 만약 25일 당일에 전학을 왔다면 이미 선물 명단이 확정된 뒤라 못 받는 것과 비슷해요.
주식을 오늘 사면, 실제로 "내 소유"로 등록되기까지는 2영업일(T+2)이 걸려요. 그래서 배당기준일에 진짜로 내 이름으로 주식이 등록돼 있으려면, 배당기준일로부터 2영업일 전까지는 매수를 완료해야 해요. 즉 배당락일(배당기준일 하루 전) 당일에 사면 이미 늦어서, 그 배당은 못 받아요.
배당락일이 되면 주가가 배당금만큼 살짝 낮아지는 경우가 흔해요. 회사 입장에서 배당금을 나눠주는 만큼 회사에 남은 현금(자산)이 줄어드니, 이론적으로 그만큼 주가도 조정되는 게 자연스러운 거예요. 예를 들어 주당 500원을 배당하는 회사라면, 배당락일에 주가가 딱 그만큼(또는 세금을 감안한 수준으로) 빠지는 흐름을 종종 볼 수 있어요. 이건 회사 실적이 나빠져서가 아니라 배당금이 빠져나간 만큼의 자연스러운 조정이라는 걸 이해하면 당황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배당금을 받으면 증권사가 자동으로 15.4%(소득세 14%+지방세 1.4%)를 떼고 나머지를 입금해줘요. 예를 들어 배당금이 10만원이라면 실제로는 84,600원이 통장에 들어와요. 연간 금융소득(이자+배당)이 2,000만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도 큰 금액을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알아둘 만해요.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에요. 예를 들어 주가 10만원짜리 A종목이 배당수익률 6%(연 6,000원)를 준다고 해도, 그 해 주가가 10%(1만원) 빠졌다면 배당을 받고도 전체적으로는 손해예요. 반대로 배당수익률이 2%로 낮아도 주가가 꾸준히 오르는 종목이라면 총수익은 훨씬 나을 수 있어요. 그래서 배당수익률 하나만 보지 말고, 주가 흐름까지 합친 총수익(토탈리턴) 관점으로 판단하는 습관이 중요해요.
미국 주식 배당을 받으면 국내(15.4%)와 달리 미국에서 먼저 15%를 원천징수해요. 국내에서 추가로 내야 할 세금이 있는지는 전체 금융소득 규모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는 미국 원천징수 15%로 사실상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아요. 나라마다 원천징수 세율이 다르니, 해외 배당주에 투자한다면 어느 나라 주식인지도 함께 확인해두면 좋아요.
이 글은 개오팀의 분석 의견이며 투자 권유가 아니에요.